‘검찰감시의 끝판왕’이자 ‘검찰개혁의 필독서’로 자리잡은 검찰보고서 문재인정부 5년 검찰보고서 종합판이 발간되었습니다. 2018년 ‘잰걸음 적폐청산 더딘걸음 검찰개혁’, 2019년 ‘백년하청 검찰개혁 날개 다는 검찰권력’, 2020년 ‘한발 나간 검찰개혁 반발하는 검찰권력’, 2021년 ‘미완성 검찰개혁 철옹성 검찰권력’에 이어 올해 14번째를 맞이한 이번 보고서의 부제는 「표류하는 검찰개혁 다가오는 검찰공화국」입니다. 문재인정부 5년 동안 추진한 검찰개혁은 ‘법무부 탈검찰화’ 등 일부 성과가 있었지만 검찰 권력의 막강한 위상은 여전하다는 한계도 있었습니다. 검찰의 기소독점권을 허물고 견제하기 위해 탄생한 공수처는 검찰에 비해 너무 작은 규모이고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이기에는 아직도 갈 길이 멀기만 합니다. 아울러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의 등장으로 ‘검찰공화국’으로 회귀하지는 않을지 앞으로의 검찰개혁 방향에 대해 우려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멈출 수 없습니다. 참여연대도, <그사건그검사>도 멈추지 않고 기록하고 감시하겠습니다.